[쾰른] 루드비히 박물관 후기 & 독일 쇼핑리스트｜DM·로스만 영양제·기념품 추천

쾰른 여행 2일차,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이대로 돌아가기엔 아쉬워서 쾰른 대성당 옆 루드비히 박물관을 방문했다.

사실 쾰른 날씨가 좋아서 주변을 걸으면서 라인강도 보고 프루이 맥주집에서 쾰시맥주를 먹을 계획을 세웠었지만..! 장염이슈로 급하게 박물관 일정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루드비히 박물관은 현대미술을 좋아하는 이라면 꼭 들러야 할 장소이자, 쾰른에서 가볍게 아트투어를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공간이다. 관람을 마치고 나서는 독일 쇼핑의 꽃이라 할 수 있는 DM, Rossmann을 한 번 더 방문해 영양제·핸드크림·생활용품들을 구입했으니 그 후기까지 한번에 정리해 볼 예정이다.

🖼 루드비히 박물관 관람 후기

• 주소: Heinrich-Böll-Platz, 50667 Köln, Germany
• 운영시간: 10:00~18:00 (월요일 휴관)

 

 

루드비히박물관은 쾰른 대성당을 오른쪽으로 끼고 걸으면 도보 2~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쾰른 중앙역에 숙소를 잡았다면 도보로 10분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 면에서 최고인 곳이다.

어쩌다 보니 박물관의 오픈시간에 맞춰 도착하게 되었고, 건물 내부에는 티켓 부스와 락커, 안내 데스크가 잘 갖춰져 있어 여유롭게 관람을 시작할 수 있다. 참고로 티켓은 첫번째 사진의 리셉션으로 가서 구매를 하면 된다. 가격은 성인 12유로, 청소년 및 학생, 고령자 장애인 등은 8유로, 가족 입장권은 18유로로 나와있다.

🎨 관람 포인트

루드비히 박물관은 총 3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3층부터  전시를 관람하면 피카소·몬드리안·달리·로이 리히텐슈타인·앤디 워홀 등 우리가 익히 잘 아는 유명한 현대미술의 거장들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참고로 독일의 층은 우리나라 층 수에서 -1을 해야하니 참고하시길!)

 

박물관을 오기 전에 읽어 보았던 후기들 처럼 미술 교과서 혹은 명화로는 항상 소개되는 유명 작품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달리 섹션, 몬드리안 섹션에서 한동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고 내가 몰랐던 현대미술 작품과 작가들도 많아 아주 흥미로운 전시였다.

루드비히 박물관은 엄청 넓기 때문에 꼼꼼히 관람을 하려면 3-4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 된다고 한다. 정말 어마어마한 양의 작품들을 보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것 같았고, 미술을 잘 모르는 관람객이 오더라도 충분히 이 전시관을 즐길 수 있도록 작가 소개 및 미술사에 따른 작품세계를 아주 친절하게 설명 해 주고 있었다.

특히 피카소 섹션은 따로 구역이 마련되어 있을 정도로 방대한 소장량을 자랑한다. 다른 층에는 팝아트, 조형예술, 체험 공간 등도 있어 관람의 재미가 크다.

루드비히 박물관에서 관람을 하다보면 박물관의 테라스로 나갈 수 있는 문이 나오는데 그 문을 열고 나가면 이렇게 쾰른 대성당의 뒷면도 볼 수 있다. (색다른 풍경이니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보고 오길 바란다.)

🛍 DM & Rossmann 독일 쇼핑리스트 정리

 

 

 

브뤼셀로 돌아가는 기차 탑승시간까지 1시간 정도가 남아 전날 들렀던 로스만 옆 DM 매장에 방문했다.

DM은 별도의 할인 쿠폰이 없어서 안가려고 했지만, DM에서만 나오는 PB 제품이 꽤 괜찮아서 부모님 영양제와 화장품을 사기위해 방문해봤다.

📌 주요 구매 품목

• 핸드크림 – 선물용으로 좋은 미니 튜브 (₩700~1,400)
• 발포비타민 – 다용도 영양제 (₩1,400대)
• 도펠헤르츠 – 목감기, 기력 회복용 필수템
• 에모이칼 캔디 – 독일 대표 감기 캔디 (여러 맛으로 다양)
• 멜라토닌 – 수면 보조제로 꾸준한 인기
• 아조나치약 – 백태 제거에 효과적, 사용감은 강한 편
• 이뮨 스틱 – 면역력 보조 신제품 (DM 한정)
• 배스솔트/배스밤 – 어머니 선물로 인기, 한국 대비 가격 1/10 수준
• (+) 벨기에에서 산 고디바 초콜릿 원두와 와플 과자도 한 컷 넣어봄 ㅎㅎ

모두 DM이나 Rossmann에서 구매 가능하며, 할인 쿠폰은 앱 설치 후 받을 수 있다. 특히 Rossmann 10% 쿠폰은 꼭 챙기자!

🎁 기타 쇼핑 & 쾰른 마지막 풍경

쾰른 중앙역으로 돌아가기 전, 2024 크리스마스 머그컵이 전시된 모습을 보게 되었다. 내가 원했던 빨간색의 글루바인 컵이다..!

판매 전이라 구매는 못 했지만, 이렇게 예쁜 컵이 대성당 마켓 한정으로 판매된다니 다음엔 꼭 일정을 맞춰 보고 싶다.

 

기차는 시간표에 맞춰 탑승, 좌석에 ‘ggf’ 혹은 검정 표시가 된 곳은 자유석이니 참고하면 된다.

운 좋게 맨 끝자리에서 편하게 탑승하며 브뤼셀로 돌아왔다.

 

✅ 요약!

• 루드비히 박물관은 쾰른 대성당 바로 옆, 현대미술의 성지라 할 만함
• 피카소, 워홀, 몬드리안 등 거장들의 원화와 조형작품이 풍부
• DM & Rossmann 쇼핑은 핸드크림, 영양제, 배스솔트 등 실속템 위주로 추천
• 기차 자유석 표시는 'ggf' 또는 무표기 좌석 → 먼저 앉으면 OK

📌 다음 글 예고

다음 포스트에서는 브뤼셀 복귀 후 자유일정에 대해 다룰 예정.

브뤼셀에서 들른 마지막 맛집, 쇼핑 리스트, 공항 이동까지 자유여행 마무리를 알차게 정리해보려 한다.

브뤼셀 자벤텀 공항 근처 숙소를 찾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정보가 될 예정이니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