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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독일

[쾰른] 브뤼셀에서 쾰른 가는 법|버스·공항·기차·시내 이동 꿀팁 정리

by 하루하루 지나가는 모든 일상, 여행을 기록합니다.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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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출장 후 시작된 자유여행의 첫 목적지는 독일 쾰른(Köln). 하지만... 출발 전날 심각한 배탈로 인해 과연 쾰른까지 무사히 갈 수 있을까? 싶은 상황이었다.

이온음료 + 스타빅 + 한국인의 의지를 동원해 브뤼셀에서 쾰른까지 약 4시간 반의 버스 이동 후 쾰른공항에 도착했고, 다시 기차로 쾰른 센트럴역(Köln Hbf)까지 이동했던 생생한 여정을 정리해본다.(진짜 유럽에서 물갈이 했다가 죽을뻔 했다..)

🚌 브뤼셀 → 쾰른 버스 이동 (with BlaBlaCar)

이번 이동은 ‘Omio’ 앱을 통해 BlaBlaCar 버스 티켓을 사전에 예매했다. 기차보다 가격이 1/3 수준으로 저렴해서 선택했지만, 몸이 아플 땐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 버스 탑승 장소

브뤼셀 미디역(Midi Station) 앞쪽 버스 탑승 지점에서 출발했다. 승차장은 따로 없고, 도로변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시간표와 차량번호를 잘 확인해야 한다.

📌 버스 탑승 위치 (구글맵 링크)

짐은 스스로 싣고 빼야 한다. 버스 직원이 도와주지 않으니 무거운 캐리어는 각오해야 한다. (이날 내 짐은 거의 23kg.. 식은땀이 줄줄;; 배탈 도지는 줄 알았다..)

🛏️ 버스 환경 & 루트

내가 탄 BlaBlaCar 버스는 2층 구조였고, 좌석은 자유석이었다. 머리 위에 USB 충전 포트가 있어 장거리 이동 시 유용했고, 버스 내부에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어 따로 휴게소 정차는 하지 않았다. 

조금 특이했던 점은 머리 위에 USB 충전 포트가 있어서 선을 길게 내려서 사용해야 했다는 점.. 참고하시길!

경로는 브뤼셀 → 리에주 → 쾰른 순서였고, 리에주는 의외로 예쁜 도시처럼 보여서 다음 여행에서 한 번쯤 들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물도 힘들었고, 이온음료와 콜대원, 스타빅 등 의약품 삼총사로 버텼다. 그렇게 장장 4시간 30분 만에 드디어 쾰른 공항(Köln Bonn Airport)에 도착했다.
진짜 성인이 되고나서 겪은 장염 중에 노로보다 아픈 기억이었다.. 장이 약한 분들이라면 유럽 물도 조심히 드시길 ㅠ

🚈 쾰른 공항 → 시내 진입 (센트럴역)

쾰른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려면 공항 내 기차역을 이용해야 한다. 안내판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Train Station이 나온다.

🎫 기차표 구매 & 주의사항

 
  • 기차표는 주황색 기계에서 구매 (편도 3.5유로)
  • 도착지는 ‘Köln Hbf’ 선택 → 쾰른 대성당 & 중심지로 선택 (영어 지원이 안되니.. 독일어를 알아 두고 가시길)
  • 티켓 구매 후, 기계에 도장처럼 ‘승차 인증’을 받아야 함 (승차인증이 없는 경우 과태료가 나올 수 도 있으니 꼭 인증받자!)

 

 

 

기계에 영어 안내가 거의 없어 어려웠지만, 주변 현지인의 손짓 발짓 도움으로 해결. 독일의 어르신들, 겉으로는 무심해 보여도 다 지켜보고 도와주신다 😊 

처음엔 구글맵이 알려준 3-4번 플랫폼으로 갔다가, 현지인 안내로 반대편 플랫폼으로 이동. 약 5분 기다려 목적지로 향하는 기차를 무사히 탑승했다. 역시 모를때는 물어보는게 최고의 방법이다.

🎫 시내행 기차 시설

쾰른 시내로 향하는 기차 시설은 꽤나 넓고 쾌적했는데, 자리 옆 혹은 앞쪽으로 캐리어를 놔둘 공간 또한 충분해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기에 아주 편했다.

🏨 쾰른 숙소 도착 & 잠깐의 힐링

 

 

기차는 약 20분 소요되어 쾰른 센트럴역(Köln Hbf)에 도착. 기차에서 보이는 라인강, 쾰른 대성당의 풍경이 피곤함을 잊게 만들었다.

이번에 예약한 숙소는 ‘Hotel Domspitzen’. 센트럴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위치와 조식 평이 좋아 선택했다. (→ 숙소 후기는 별도 포스트로 정리 예정)

체크인 과정에서 핀코드 오류로 체크인에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지만, 직원 도움으로 무사히 방에 들어가 쉴 수 있었다.

🎄 크리스마스 분위기 시작된 쾰른

 

숙소에서 조금 쉰 후, 독일 영양제 쇼핑이나 하려고 나가보려 했는데 직원이 “오늘부터 크리스마스 마켓 하나가 오픈했어요!” 라고 알려줘서, 아픈 몸을 이끌고도 마켓 구경을 나가기로 했다.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독일의 거리 풍경을 보며 “잘 왔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 요약!

  • 브뤼셀 → 쾰른 이동은 BlaBlaCar 버스 이용 (Omio 앱 예매 가능)
  • 버스는 브뤼셀 미디역 근처 도로변에서 출발, 지정 좌석 없음
  • 쾰른 공항 도착 후, 지하 기차역에서 ‘Köln Hbf’행 티켓 구매 (3.5유로)
  • 주황색 기계에 티켓 인증 꼭 해야 탑승 가능
  • 쾰른 센트럴역은 라인강 & 대성당 근처, 도심 접근성 최고

📌 다음 글 예고

다음 포스트에서는 쾰른 대성당 내부 방문기첫 번째 크리스마스 마켓 후기를 중심으로 독일 겨울 여행의 분위기를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쾰른 대성당 야경, 마켓 간식, 따뜻한 글뤼바인(뱅쇼) 이야기까지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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