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자랑하는 여행지지만, 그 중에서도 천지연 폭포는 의미가 남다르다.
우리 부모님의 신혼여행지이자 우리 남매가 커오면서 봐왔던 부모님의 젊은 시절을 담은 사진의 배경이었기 때문.
5년만의 제주도 가족여행을 가면서 들러 본 천지연 폭포의 방문 후기를 공유해 본다.
천지연 폭포의 위치와 편의시설
천지연 폭포는 서귀포시 천지동에 위치해 있으며, 제주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서귀포 시내에서 자리잡고 있어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고, 주변에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 이중섭 거리 등 다른 관광지를 방문하는 일정을 잡기에도 좋은 곳이다.
방문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링크 주소를 참고하면 좋을 듯.
천지연 폭포 구글 맵

천지연 폭포는 유명 관광지 답게 넓은 주차장과 편의점, 관광 소품샵도 있었다.
입장료는 일반 성인 2,000원으로 단체 관람을 가기에도 적당한 입장료이다.
천지연 폭포의 웅장한 물줄기와 신비한 분위기를 만나다

천지연 폭포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16m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수의 웅장함이다.
주변 바위와 숲이 만들어내는 조화로운 풍경은 어릴적 부모님의 신혼여행 사진에서 보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천지연 폭포는 제주의 전설 속에서 신비로움을 간직한 명소이기도 한데, ‘하늘과 땅이 만나는 연못’이라는 이름처럼 신성한 분위리를 자아낸다.
해질녘의 시간대에 방문한다면 노을지는 하늘과 폭포의 조화로운 경관도 볼 수 있는곳이다.
약간의 여행 팁
- 추천 방문 시간 : 오전10-12시, 오후 6-7시
- 야경 감상 : 해 질 무렵부터 조명이 점등되며,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곳
- 주의사항 : 폭포근처는 물기가 많고 폭포 앞쪽은 별도의 안전 펜스가 없으니 어린아이, 거동이 어려운 노약자와 함께 방문한다면 조금의 주의가 필요함

마무리하며
동백꽃이 피는 시기에 방문은 해서인지 기대했던 벚꽃은 보지 못했어도 제주의 또 다른 멋을 보게 되었다.
특히나 제주여행에 감흥이 없던 부모님도 신혼여행지를 다시 와본 것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 같다고 하셨다.
부모님은 과거의 추억을, 우리는 부모님의 과거를 함께 느껴 본 의미있는 곳 이었다.

신혼여행 포즈를 다시 한 번 재현하는 귀여운 우리 엄마, 아빠의 사진도 남겨봤다.
제주도 자연을 경험하고 부모님의 추억의 장소를 함께 경험 해 보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와 맞닿은 감성 공간, 제주 ‘바다다’ 카페 (2) | 2025.04.03 |
---|